[미디어펜=김준희 기자]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식단 관리, 9명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
|
|
▲ 신체·정신 건강 우려도 및 건강관리 행동 TOP5./사진=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 보고서 |
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4년 한국 웰니스(Wellness)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신체 건강에 대해 ‘걱정한다’는 응답률은 64.9%로 응답자의 3분의 2에 달했다. 정신 건강 우려도의 경우 조사 대상자 10명 중 4명가량(40.9%)이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로는 평균 47세를 꼽았다. ‘늙기 시작했다’고 느끼는 시점은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피부 노화’를 경험한 순간이라 응답했다(54.5%). 뒤이어 ‘체력·기력 저하(51.4%)’, ‘시각·청각·미각 등 신체 감각 저하(38.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염려되는 건강 문제로는 ‘눈 건강’을 꼽은 응답자가 52.9%로 가장 많았다. ‘피로감 및 체력·기력(52.5%)’, ‘성인병 및 만성질환(49.1%)’, ‘치아 건강(46.3%)’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이 평소 실천 중인 건강관리 행동은 ‘주기적 건강검진’이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높은 응답률(87.0%)을 기록했다. 뒤이어 ‘건강기능식품 섭취(58.2%)’, ‘주기적 운동(46.3%)’,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46.0%)’ 등 순이엇다.
조사 결과 10명 중 7명(69.7%)이 평소 건강을 고려하며 식사의 양·주기·음식·종류 등 식단을 관리했다. 9명(90.0%)은 건강기능식품을 1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 중이라고 답했다.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는 ‘종합비타민(65.0%)’이 가장 많았다. ‘유산균(43.7%)’, ‘오메가3(35.4%)’, ‘칼슘·마그네슘(26.4%)’, ‘루테인·지아잔틴(24.7%)’이 상위 5종에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활동 중인 전국 25∼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15일 진행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