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AI(인공지능) 수요 강세에 하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대만 TSMC는 오는 17일 3분기 법인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만언론은 TSMC가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6~11.4% 늘어난 7280억~7천540억 대만달러(약 30조2000억~31조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TSMC는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08억2000만 달러(약 27조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호실적으로 AI 칩 선두주자인 미국 엔비디아 제품인 H100, H200, 블랙웰(Blackwell)의 지속적인 출사가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속적인 출하와 TSMC 3·4·5나노(㎚·10억분의 1m) 공정 및 첨단 패키징 공정의 100% 가동률로 인해 하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만언론은 세계 D램 모듈 1위 기업인 대만 킹스톤테크놀로지가 재고가 9~11개월 치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킹스톤테크놀로지가 가격 인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대만언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