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엄지성이 도움으로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리고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엄지성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7라운드 브리스틀 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벤저민 카방고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코너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반대쪽 골대 앞으로 정확하게 볼을 배달했다. 이 볼을 달려든 카방고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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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성(왼쪽)이 카방고(오른쪽)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카방고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완지시티 SNS |
지난 7월 광주FC를 떠나 스완지시티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한 엄지성은 리그 데뷔 첫 도움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EFL컵(카라바오컵) 1라운드에서 스완지시티 입단 후 첫 도움을 신고한 바 있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이날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골은 넣지 못했다.
엄지성은 약 89분을 소화하고 후반 44분 교체돼 물러났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1분 브리스틀에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엄지성은 이날 오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10월 A매치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연속 발탁이다.
엄지성은 지난 9월 A매치 때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대신 투입돼 짧은 시간을 뛴 바 있다.
한국대표팀은 10월 10일 요르단과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원정경기, 15일 이라크와 4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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