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국민은행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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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확대한다./사진=김상문 기자 |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국민은행과 거래 중인 소상공인 고객수는 약 39만개사이며, 대출 잔액은 90조원에 달한다.
최근 5년간 고객수는 12만 3000개사, 대출 잔액은 24조 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만 소상공인에게 새롭게 지원한 금액이 28조원에 달하는 등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자금 지원을 지속해왔다.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 5.5% 이하 금리로 바꿔주는 정책금융 상품인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취급 실적은 총 5066억원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활성화를 위해 모든 대면·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라며 “5066억원의 대환실적은 은행권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한 소상공인의 지원도 강화해오고 있다. 올 상반기와 하반기 혁약 보증 규모는 각각 7500억원, 150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선정산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대출 이자를 환급했으며, 정산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대출 잔액을 최장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지난 27일부터 시행했다.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고객의 93% 달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해 선제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담보, 신용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중점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8조원의 달하는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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