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장윤정 측이 립싱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입장을 통해 "(장윤정은)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사진=티엔 제공


소속사는 "지난 8월 인천 행사에서 장윤정이 립싱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고 했다.

이어 "장윤정도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다"며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린다.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장윤정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 무대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장윤정 무대를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만큼, 당사와 아티스트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장윤정은 인천의 한 행사 무대에서 댄스곡을 립싱크로 소화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의혹을 시작으로 장윤정이 앞선 여러 무대에서도 립싱크를 했다는 주장이 쏟아졌고, 오는 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 콘서트에 장윤정 출연을 재고해달라는 민원까지 등장했다. 

한편,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장윤정은 전국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지난 달 28일 공연에 잔여 좌석이 많이 나온 것을 두고 "모든 문제의 이유는 나에게서 찾는다"면서 "트로트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제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것이 분명한 이유"라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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