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게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2일 새벽(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네 폴레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앞선 1차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0-0으로 비겼던 맨시티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브라티슬라바는 2연패를 당했다.

   
▲ 귄도안(가운데)이 선제골을 넣은 후 홀란드, 도쿠의 축하를 받고 있다. 맨시티가 브라티슬라바를 4-0으로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긴 했지만 원톱으로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나서는 등 승리를 위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맨시티가 리드를 잡았다. 사비뉴가 슛한 볼이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일카이 귄도안이 재차 슛을 쐈다.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복귀한 귄도안이 선제골을 뽑아내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맨시티가 빠르게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달아났다. 전반 15분 제레미 도쿠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내준 컷백을 필 포든이 왼발 슈팅해 골을 넣었다.

이후 맨시티는 도쿠, 포든, 귄도안이 연이어 골대 불운을 겪으며 더 달아날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3분 맨시티의 세번째 골을 홀란드가 만들어냈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홀란드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후반 29분 포든의 패스에 이은 제임스 매카티의 쐐기골까지 더해 4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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