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금순이 '2024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4일 "김금순이 전날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된 '2024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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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람엔터 제공 |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 영화상이자, 현존하는 영화상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시상식이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열린다. 김금순은 '파격적이고 과감하면서도 '정순'의 감정선을 잘 표현한 감성적 연기에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는 평과 함께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힘찬 박수와 함께 트로피를 받은 김금순은 "귀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몸과 마음이 시렸지만, 그래도 뜨거웠던 그날들의 '정순'에 함께했던 정지혜 감독님, 배우분들 그리고 힘들었지만 열정으로 같이했던 스태프분들과 이 상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한 장면, 한 장면 더 정성스레 연기하면서 나아가겠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금순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정순'에서 주인공 '정순' 역을 맡았다. 그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가 된 중년 여성의 붕괴된 일상부터 다시 삶을 되찾고자 하는 용기까지 세밀하고 폭발적인 연기로 104분 동안 극을 완벽하게 이끌었다.
김금순의 열연은 국내외 평단을 사로잡았다. 그는 첫 장편 주연 영화 '정순'으로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여자배우상, '제27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2024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3관왕을 달성하면서 또 한 번 김금순만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한편, 김금순은 오는 23일 영화 '더 킬러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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