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법령 체계‧정책’,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제도’ 소개
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IMO 온라인 교육 플랫폼서 확인 가능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연안여객선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국제해사기구(IMO)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게재했다고 8일 밝혔다.

   
▲ 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여객선 출항 전 기관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OMSA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사안전, 해양환경 보호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 제개정 및 이행을 촉진하는 국제기구(UN) 산하 전문기구로, IMO는 전 세계적으로 해상 인명사고의 상당수가 연안여객선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해, 지난 2022년 4월 ‘내항 여객선 안전 표준 규정’을 제정하는 등 회원국들과 함께 연안여객선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IMO 비정부기구 지위를 획득한 페리 해운 협회 INTERFERRY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여객선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6만 명으로 해상 인명사고의 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IMO와 협의해 2022년 대한민국-IMO 통합기술협력사업(ITCP) 기금을 활용한 ‘연안여객선 안전 교육 동영상’ 제작을 추진, 공단을 시행기관으로 지정해 ‘연안여객선 주요 법령 체계 및 정책’,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제도’ 등에 대한 동영상 2종을 제작했다.

각 동영상에서는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한 국내 법령 체계‧정책 소개와 지능형 CCTV, 드론을 활용한 운항 관리업무 등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동영상 제작을 위해 민간 및 공단 전문가를 IMO 컨설턴트로 고용해 영상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동영상 2종은 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국문)과 IMO 온라인 교육 플랫폼(영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 공단 운항상황센터에서 지능형 CCTV를 통해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KOMSA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제작한 동영상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연안여객선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단 전문성을 토대로 연안여객선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O는 올해 12월에 개최되는 제109차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연안여객선 안전 교육 동영상을 소개하고 향후 유사 협력사업과 연계, UN 공식 언어 번역 등 교육 동영상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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