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부터 시작되는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하루 앞두고 삼성과 LG의 엔트리(팀별 30명)를 12일 공개했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한 삼성은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LG는 투수 14명, 포수 4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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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서 오승환(왼쪽)이 빠졌고 송은범은 포함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
삼성은 박진만 감독이 미리 얘기했던 대로 외국인투수 코너 시볼드와 베테랑 불펜투수 오승환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코너는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견갑골 부상을 당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구위가 떨어져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여기에 좌완 백정현이 며칠 전 자체 연슴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오른손 엄지 미세 골절과 왼쪽 눈두덩이 타박상 부상을 당해 안타깝게 함께하지 못한다.
지난 시즌 후 LG에서 방출돼 야인으로 지내다 후반기 삼성에 입단한 송은범이 엔트리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40대 투수 오승환과 송은범의 처지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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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범석이 플레이오프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LG 트윈스 SNS |
LG는 앞서 KT 위즈와 맞붙었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와 비교해 한 명만 교체됐다. 우타거포 김범석이 새롭게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대주자·대수비 요원인 최원영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범석은 포수로 등록됐지만 수비로 나서지는 않고 대타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의 선발 투수로는 삼성 데니 레예스, LG 최원태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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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KBO |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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