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메츠가 2차전에서 반격하며 LA 다저스를 잡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마크 비엔토스가 만루 홈런을 터뜨려 메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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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츠의 비엔토스가 2회초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기쁨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욕 메츠 SNS |
전날 1차전에서 0-9로 완패를 당했던 메츠는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이날 '불펜데이'를 운영했으나 초반 많은 실점을 하며 일찍 승기를 내줬다. 다저스 간판타자 오타니는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당했고, 볼넷 2개만 얻어내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은 16일 하루 쉬고 17~19일 메츠의 홈구장 뉴욕 시티필드에서 3~5차전을 갖는다..
메츠가 1회초 기선제압을 했다.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다저스의 '오프너'로 선발 등판한 라얀 브레이저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은 마침표를 찍었다.
기세가 오른 메츠는 2회초 다저스 두 번째 투수 랜던 낵을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1사 1, 2루에서 타이론 테일러의 1타점 2루타로 일단 한 점을 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비엔토스가 낵을 중월 만루포로 두들겼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0으로 벌어졌다.
다저스가 5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반격을 시작했다. 6회말에는 한국계 토미 에드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3-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3루쪽 병살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리드를 이어가던 메츠는 9회초 스탈링 마르테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메츠 선발투수 션 마네아는 5이닝을 던지며 안타는 2개밖에 안 맞고 삼진 7개를 잡았으나 홈런 1개와 4볼넷으로 3실점(2자책점)했다. 초반 터진 팀 타선 덕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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