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조달자금비용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하에도 불구 전달보다 0.04%p 반등했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상승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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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조달자금비용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하에도 불구 전달보다 0.04%p 반등했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상승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전망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9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전달 3.36% 대비 0.04%p 상승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3%로 전월 3.67% 대비 약 0.04%p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달 3.14%에서 0.02%p 하락한 3.12%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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