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가 비드라마 부문 순위 1위에 자리잡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출연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대한 관심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의 미쉐린 셰프 파브리는 방송 후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파브리키친이 인기를 끌며 LG유플러스의 기술력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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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브리키친 대표사진./사진=LG유플러스 제공 |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파브리가 운영하는 '파브리키친'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실험형 매장이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SOHO) 솔루션의 사업성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이 식당을 연구소처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팅 서비스, 테이블 오더, AI(인공지능) 전화 응대, 예약·웨이팅 관리, 포스(POS)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기술이 파브리키친에 도입됐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
파브리키친의 인기는 흑백요리사 방영 이후 눈에 띄게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17일 이후, AI 전화 응대 서비스 문의 건수가 무려 81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은 방송 전과 비교해 약 80% 이상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솔루션 제공을 통한 편의성 개선을 바탕으로 파브리키친의 성장에 이바지했다. 기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웨이팅 관리나 고객 응대, 예약 시스템 등을 개선했다. 실제 파브리키친은 문의가 800% 이상 폭증한 상황에도 AI전화를 통해 수월하게 매장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웨이팅 폭증 덕분에, 웨이팅 관리 시스템을 테스트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이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파브리키친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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