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조한선이 자신의 아내가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로부터 오랜 기간 자녀 학비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은 '사적 지인'으로 언급된 것에 대해 황당함을 표했다. 

조한선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내와 통화하다 한참 웃었다"며 "국제학교 보내고 싶었는데 근처도 못가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 사진=더팩트


그는 "이참에 카페 홍보 한 번 하겠다. 제가 오픈한 건 아니지만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면서 제주도의 한 애견 동반 카페를 언급했다. 

이날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유명 연예인의 아내인 A씨에게 약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재계 등에 따르면 윤 대표가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에 대해 2022년 12월 조세심판원이 기각한 결정문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결정문에는 "청구인(윤 대표)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하고 아파트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사실이 있다"고 나와 있다. 

더팩트는 윤 대표가 학비와 생활비로 지인에게 지원한 금액이 10억원을 넘는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또 윤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를 매입해 2016년부터 지인이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지인이 조한선의 아내 정 씨가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조한선이 분당에 거주했다는 점, 제주 학교에 자녀들을 보냈다는 점 등을 의혹 근거로 들었다.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액터스 관계자는 이날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 아니다.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한선은 2010년 미술 전공 대학원생이었던 정 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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