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혼다코리아가 클래식한 디자인과 GB시리즈만의 독보적 존재감을 갖춘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350C'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GB350C는 혼다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GB 시리즈 모델으로 클래식한 외관에 동급 대비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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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와 미즈노 코이치 혼다코리아 상무가 GB350C를 공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
혼다코리아는 16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GB350C를 처음 공개했다. 행사에는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 미즈노 코이치 혼다코리아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GB350C 미디어 발표회'에서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혼다그룹의 클래식 모터 사이클을 선보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GB350C는 GB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클래식한 모델"이라면서 "사전 예약이 700건이 넘었고, 그중 400명이 실제 계약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딩 시즌인 내년 2~3월까지 고객 반응을 살펴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600대가량의 물량이 확보됐기 때문에 연내 사전계약 고객에게 문제없이 차량이 인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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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GB350C'./사진=김연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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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GB350C'./사진=김연지 기자 |
GB350은 지난 2020년 인도용 신모델로 출시됐다. 인도 생산 모델은 네팔, 스리랑카, 멕시코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생산 모델은 일본. 호주, 한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인도 시장의 모터사이클은 125cc 이하의 소형 모터사이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2015년경부터 중대형 모터사이클에 대한 수요 확대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즈노 상무는 "인구 14억 명, 연간 1600만 대 규모의 이륜차 시장을 가진 인도에서 한 번 한번 팔리기 시작하면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인도 시장의 고객 니즈에 맞는 중형 모터사이클을 출시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GB350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즈노 상무는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한 후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레트로 클래식 모델로서의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우선 일본 생산, 일본향으로 출시했고, 이번에 GB350C를 한국 시장에도 출시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GB350C는 혼다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GB 시리즈 모델으로 일본에서 생산한다. 전용 파츠를 대거 채택하며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을 추구한 모델이다. 연료 탱크와 사이드 커버는 클래식한 라인이 돋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고, 크롬링이 추가된 헤드라이트와 계기판의 전용 글꼴로 GB350C만의 클래식한 멋을 더해 다른 GB 시리즈와는 차별화되는 디자인 요소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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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GB350C' 계기판./사진=김연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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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GB350C'./사진=김연지 기자 |
혼다는 GB 시리즈만의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강조하기 위해 전후 타이어와 엔진 주변부에 여백을 살려 공간감을 더하고, 금속 질감을 표현한 부품을 통해 입체감을 더했다.
GB350C는 차체의 스타일 뿐 아니라 라이더가 탑승했을 때 실루엣까지 고려했다. 라이더가 앉아 있는 것을 옆에서 바라보면 라이더의 머리와 프론트 휠, 리어 휠이 삼각형을 만들고, 가운데로 연료탱크에서 시트로 이어지는 라인이 교차한다.
신승택 혼다코리아 매니저는 "라이더의 머리, 프론트/리어 휠이 만드는 삼각형 실루엣에 차체 가운데로 이어진 수평 라인과 하단의 간결한 라인이 더해져, 라이더는 물론 보는 이까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GB350C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라이더 중심의 설계를 도입했다. 핸들을 라이더와 가까이 위치시켜 상체가 자연스럽게 세워지는 여유로운 라이딩 포지션을 구현했으며 엔진은 헤드파이프로부터 멀고 낮게 설계해 차체의 무게 중심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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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GB350C'./사진=김연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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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GB350C'./사진=김연지 기자 |
낮은 무게 중심과 여유로운 시트 포지션, 낮은 시트고(800mm)를 통해 쉽고 안정적인 차체 컨트롤이 가능케 했다. 또 어시스트 & 슬리퍼 클러치와 온∙오프 가능한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을 적용,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GB350C에 탑재된 파워 유닛은 348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0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컬러는 블랙과 블루 총 2가지로 판매되며 국내 판매되는 GB350C는 일본 생산 모델로 가격은 648만 원이다.
혼다코리아는 스텝업 고객을 늘려 한국 모터사이클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미즈노 상무는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의 젊은 층으로부터 슈퍼커브 등 혼다의 스몰펀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혼다의 스몰펀으로부터 GB350C로 스텝업하는 고객을 늘려 한국 모터사이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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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GB350C'./사진=김연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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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GB350C'./사진=김연지 기자 |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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