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복귀가 임박했다. 주말 재개되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메인으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과 히샬리송 소식을 전했다. 

   
▲ 토트넘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주말 웨스트햄전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 구단은 우선 "손흥민은 9월 27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 후반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캡틴은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에 머물며 부상에서 회복했고 웨스트햄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손흥민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빌어 손흥민의 경기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재활을 잘 해냈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는 우리에게 정말 긍정적인 일이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를 정말 잘 보냈고 (출전) 준비가 되었을 것이다. 히샬리송도 잘 보냈다"면서 "둘이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웨스트햄전 출전을 시사했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낸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 웨스트햄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를 통해 손흥민이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토트넘은 이날 SNS를 통해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출근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과거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는 영상을 올리며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다.

   
▲ 손흥민이 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출근하면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이후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연속 결장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연전(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전)을 치른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도 한국대표팀은 젊은 신예 선수들의 분발로 두 경기를 모두 이겼고, 손흥민은 A매치 기간 시간을 벌어 부상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팀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리그 3승 1무 3패(승점 10)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외에도 유로파리그 경기(25일 알크마르전), 카라바오컵(EFL컵) 16강전(31일 맨체스터 시티전)도 치러야 한다. 팀의 핵심인 손흥민이 건강한 몸 상태로 뛰어줘야 할 경기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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