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포럼과 브랜드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미디어펜이 후원하는 '2024 지금, 한 걸음 더 캠페인–더피크챌린지' 대장정이 시작됐다. 더피크챌린지는 청년들이 등산을 통해 꿈이나 목표에 도달하는 도전정신을 일깨우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는 4807m의 몽블랑 높이를 목표로 국내 5대 명산을 오르는 도전기다. 120명의 청년 도전자들이 꿈을 향해 함께 오름을 시작한다. [편집자주]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20일 '2024 더피크챌린지' 3번째 목표 도봉산에 올랐다. '더피크챌린지'는 한국소비자포럼과 브랜드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하는 청년들의 도전과 극복의 프로젝트 2024 '지금, 한 걸음 더' 캠페인의 하나다.
자연건강문화 브랜드 '김정문알로에'가 후원한 이날, 청년들은 산행철을 맞아 등산객이 붐비는 가운데 질서정연하게 팀별로 호흡을 맞춰 낙오 없이 올랐다. 이른 아침의 쌀쌀한 날씨 속에 집결한 청년들의 눈빛은 지난 두번의 산행 때와는 달랐다. 북한산과 설악산에서 단련된 청년들은 도봉산 등산 구간을 경쾌하게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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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피크챌린지' 세번째 산행에 참가한 청년들이 20일 도봉산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도봉계곡을 따라 완만한 코스를 1시간 정도 걸으니, 본격적인 산악 지형이 나타났다. 거친 바위와 경사 구간에 설치된 계단을 따라 오르며 참가자들의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고 행진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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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피크챌린지' 세번째 산행에 참가한 청년들과 전재호 한국소비자포럼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 등이 20일 도봉산에 오르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
마침내 청년들의 시야에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화강암 봉우리의 우람한 자태가 나타났다. 하현진 씨(21)는 "태어나 첫 등산이었던 북한산행 때는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지만 이젠 자신감이 붙었다"며 "정상을 올랐을 때의 환희를 알고 있어서, 힘든 코스도 두렵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거침없이 산을 오르던 청년들의 발걸음도 눈에 띄게 느려지기 시작했다. "젊은이들, 기운 내세요! 우리도 함께 갑니다." 옆에서 산행을 같이 하던 중년의 등산객들이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기운을 북돋웠다. 붉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 사이로 청년들과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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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피크챌린지' 세번째 산행에 참가한 청년들이 20일 도봉산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
일부 청년들은 가다 쉬기를 반복했다. "거의 다 왔습니다. 힘 냅시다!" 청년들은 힘들어하는 팀원들의 배낭을 뒤에서 밀어주며 계속해서 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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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피크챌린지 세번째 산행에 참가한 한 청년이 동료의 배낭을 밀어주고 있다./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
드디어, 청년들은 목표지점에 발을 내딛었다. “우와!” 환호성을 내지르며 청년들은 발 아래 그림처럼 펼쳐진 서울 시내를 바라봤다. 쾌청한 날씨에 롯데월드타워가 한 눈에 들어올 정도였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가자! 한 걸음 더!" 청년들은 팀 구호를 외치며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오늘로써 세번째 등반에 성공한 2024 더피크챌린지 참가자들은, 앞으로 남은 두 번의 산행을 통해 완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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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피크챌린지에 참가한 청년들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뿌듯한 마음에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하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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