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 정상에 올라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보겸은 20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위 김수지(14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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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역전 우승한 박보겸.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맛봤던 박보겸은 1년 5개월 만에 2승째를 거두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았다.
이날 박보겸은 6∼8번 홀과 10∼12번 홀에서 두 차례나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어 15번 홀(파4)에서 약 5.5m 버디 퍼팅에 성공한 것이 우승으로 향하는 결정타가 됐다.
박보겸에 2타 뒤지던 김수지가 17번 홀(파3) 버디로 한 타 차까지 좁혀봤으나 18번 홀(파4)에서 티샷과 두번째 샷이 잇따라 벙커로 들어가며 파에 그쳐 따라잡지는 못했다.
마다솜이 13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봤던 장수연은 이날 1타를 잃으며 순위가 하락해 이가영, 박주영과 공동 4위(1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공동 12위(9언더파), 시즌 4승에 도전했던 박현경은 공동 18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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