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가람 "북한 차관 제공기금 1942억…가압류 등 검토해야"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북한에 제공한 차관을 회수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펼쳐야 한다는 주장에 "통일부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북한에 제공한 차관을 회수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펼쳐야 한다는 주장에 "통일부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윤 행장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에 차관으로 제공한 기금이 1942억원이나 된다'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천 의원은 "우리나라 방송사가 북한에 보낼 저작권료가 30억원 이상 법원에 공탁돼 있다"며 "가압류 등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행장은 "(차관 회수는) 남북한 대화 재개 시 최우선적 선행조건"이라며 "(법적 조치가) 얼마나 실효적일지는 모르겠지만, 통일부와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