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장쑤 휴즈홀쓰(중국)를 투타에서 압도하며 가볍게 제압했다.
롯데는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에서 장쑤를 맞아 선발 박준우의 무실점 호투와 경기 후반 터진 백두산·추재현의 2점 홈런 2방에 힘입어 7-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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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투런홈런을 터뜨린 백두산(왼쪽), 추재현. /사진=KBOI |
2회초 김동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롯데는 1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7회초 백두산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추재현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 장두성과 소한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롯데는 7-0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장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린커위의 2루타로 1점을 뽑아 가까스로 영패를 면했다.
롯데 선발투수로 나선 박준우는 안정적인 피칭으로 6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박준우는 6회까지 6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사사구 없이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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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이닝 무실점 호투해 롯데의 승리를 이끈 박준우. /사진=KBO |
롯데 타선에서는 백두산이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추재현도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일본)가 독립리그 올스타를 6-1로 꺾고 3승1패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고양 히어로즈를 8-2로 눌렀다. LG는 4회말 김민수의 2타점 2루타와 최원영, 김유민의 연속 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았다. 이어 5회말에도 김수인의 적시타와 전준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앞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팀 LMB(멕시칸리그 연합팀)의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 취소된 경기는 대회 규정에 따라 재편성되지 않는다.
한편 '2024 울산-KBO Fall League'는 국내 5개팀(LG, 고양, NC, 롯데, 독립리그 올스타)과 일본 소프트뱅크 3군팀, 멕시칸리그 연합팀(팀 LMB), 중국 장쑤 휴즈홀쓰, 쿠바 대표팀(팀 쿠바) 등 총 9개팀이 참가해 벌이는 교육리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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