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폭염 등의 날씨 영향으로 채소를 중심으로 한 농림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이 내린 영향이다.

   
▲ 폭염 등의 날씨 영향으로 채소를 중심으로 한 농림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이 내리면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119.38)보다 0.2% 하락한 119.17(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농산물(5.7%) 및 축산물(8.2%)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5.3%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6.3%)과 화학제품(-1.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주택용 전력(13.9%) 및 산업용 도시가스(0.8%) 등이 오르면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9% 오른 반면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및 운송서비스(-.5%)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각각 2.6% 6.5% 올랐고, 에너지는 1.3%, IT는 0.3%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9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원재료(-3.5%) 및 중간재(-0.8%)가 내려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5.2%)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3%)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