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에 따르면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 랭킹 포인트 10만3267점을 기록, 중국의 천위페이(9만8482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천위페이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지 2주 만에 안세영이 다시 1위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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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BWF 덴마크 오픈 홈페이지 |
안세영은 20일 끝난 '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랭킹 3위)에 패해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9350점을 얻었다. 천위페이는 덴마크 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안세영을 꺾고 우승한 왕즈이는 랭킹 포인트 9만4095점으로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배드민턴 여제'로 군림하며 2023년 8월부터 세계랭킹 1위를 계속 지켰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도 안세영 차지였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우승 후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 등을 이유로 대회 출전을 하지 않았고, 그 사이 천위페이에게 밀려 랭킹 2위로 떨어졌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의 선수 관리 문제점을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달 초 전국체전 출전으로 코트에 돌아온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이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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