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은 1조2386억원 당기순이익으로 비이자부문에서의 손실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1%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에 대해서는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이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이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 4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누적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95%로 전년 동기 대비 2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년말 대비 7.6% 증가하면서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4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투자금융, 외환 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3분기 중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 등의 영향으로 25.6% 줄었다.

3분기 누적 대손충장금 전입액은 1조3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3분기에는 전분기 부동산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3.9% 감소한 403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영업외이익은 1분기 중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2분기 중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및 은행 기부금 등의 영향으로 36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그룹의 자기자본비율은(BIS) 15.98%이며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3.13%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은 3분기 전분기 대비 6.7% 감소한 1조4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카드는 17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7% 줄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중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었다. 이외에 신한라이프는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1542억원을, 신한캐피탈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442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날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