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올해 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 규모가 커지고 해외 증권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 올해 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 규모가 커지고 해외 증권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70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최대 기록이다.

직전 분기(677억8000만달러)보다는 4.6%(31억2000만달러) 늘었다. 

이는 수출입이 늘어난 가운데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일평균 현물환 거래(262억9000만달러)가 전분기보다 6.8%(16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446억2000만달러)도 3.4%(14억6000만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거래액(315억7000만달러)이 4.8%(14억5000만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393억4000만달러)은 4.5%(1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