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리미어12를 대비 중인 한국야구대표팀 류중일호가 투수 3명을 추가 소집했다. 손주영(LG 트윈스)의 부상 이탈 등으로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5일 "어제(2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실시되고 있는 2024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 훈련에 투수 김시훈(NC 다이노스), 이강준, 조민석(이상 상무) 3명을 추가로 소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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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에 추가 소집된 NC 투수 김시훈.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다음달 열리는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이 기대됐던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또한 손주영이 LG의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했다가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대회 참가가 힘들어졌다.
현재 진행 중인 KIA-삼성의 한국시리즈로 인해 두 팀 소속 투수 5명(정해영·전상현·곽도규·최지민·원태인)은 대표팀 합류가 늦어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표팀은 소집 훈련을 시작했으나 투수 수가 부족해 훈련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3명의 투수를 추가 소집하게 된 것이다.
NC 우완 김시훈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9경기 등판해 3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상무의 '파이어볼러' 이강준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 44경기에서 3승 1패 8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6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역시 상무 소속인 조민석은 24경기에서 10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99의 호성적을 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대표팀은 11월 1일, 2일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최종 엔트리 28명을 선발해 11월 8일 예선 라운드가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4강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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