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나린과 유해란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둘째날 공동 2위에 올라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안나린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유해란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안나린과 유해란은 나란히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 이날 6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1라운드 공동 5위에서 3계단 올라섰고, 유해란은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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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안나린(왼쪽)과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나린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인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바라본다.
신인이던 지난해 1승, 올해 1승을 올린 유해란은 3승에 도전한다.
최혜진도 우승 경쟁권에 진입했다. 이날 전반 3연속 버디, 후반 4연속 버디를 잡았고 보기 1개를 범해 6타를 줄였다. 최혜진은 1라운드 공동 22위에서 공동 6위(10언더파)로 뛰어올랐으며, 선두와는 2타 차밖에 안된다.
양희영은 공동 13위(7언더파), 성유진은 공동 44위(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어깨 부상으로 2개월 공백기를 갖고 복귀한 고진영은 이날 6타를 잃는 부진으로 최하위권인 71위(4오버파)로 떨어져 아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는 78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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