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농촌진흥공무원 4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현장 강사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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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전경./사진=농진청 |
이번 교육을 받은 농촌진흥공무원은 전국 156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매년 추진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현장 강사로 출강한다.
올해는 교육 인원을 기존 250명에서 450명으로 대폭 늘려 현장 강사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또한 갈수록 심화하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병해충·기상재해 과정을 전문 분야 교육과정에 신설했다.
공통 분야와 전문 분야로 나눠 첫째 날(공통 분야 교육)에는 신기술보급 체계개선 및 미래 지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전체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이틀간 전문 분야 교육 시간에는 농업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가루쌀을 포함한 벼, 밭작물, 채소, 과수 품목별 기술과 스마트농업, 농산물가공, 치유농업 등 11개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신설한 병해충·기상재해 과정에서는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병해충 예찰 방제 기술, 현장의 병해충 관련 대응 사례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국 친환경 토마토 농가에 피해를 준 토마토뿔나방과 덥고 습한 기후 영향으로 발생한 도열병 등 병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스마트농업 과정에서는 노지 스마트농업 통합관제, 스마트농업 기자재 현장관리, 스마트팜 연구개발 동향을 다룬다. 스마트온실 운영과 첨단 농업용 로봇 연구개발 사례 등 최신 기술을 공유하며, 농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촉진에 중점을 두고 교육할 방침이다.
채소·과수 과정은 올해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수급 조절이 중요해진 만큼, 농업인들이 효율적으로 재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최상호 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강사들이 농업인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맞춰 내실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등 농업인 약 25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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