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88세의 현역 배우 신구 씨와 83세의 강부자 씨가 대중예술인으로는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5회 차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기 위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올해는 오는 31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문체부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배우, 가수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분야 뿐만 아니라 작가와 연주자, 녹음예술가 등을 수상자로 선정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한국 대중문화예술에 기여한 사람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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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배우 신구 강부자 씨가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사진=연합뉴스 |
올해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연기 장인, 배우 신구와, '친정엄마와 2박 3일', '목욕탕집 남자들' 등 연극, 방송, 텔레비전 드라마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끊임없는 감동을 선사한 배우 강부자가 수훈한다.
또 보관문화훈장에는 가수, DJ, 배우 등 대중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고루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그럽사운드 산울림 출신의 김창완,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우정의 무대', '불후의 명곡' 등 수많은 가요·코미디 프로그램을 집필한 한국 텔레비전 예능의 산증인 방송작가 임기홍이 선정됐다. 이어 옥관문화훈장은수 많은 인기곡을 부른 가수 이문세, 화관문화훈장은 최근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등 수많은 사극에 출연한 최수종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
△기타리스트 김목경, △배우 염혜란, △배우 조정석, △뮤지컬 배우 홍광호, △영화감독 김한민, △성우 김도현, △녹음예술가 이태경
▲국무총리 표창
△배우 천우희, △배우 이제훈, △뮤지컬 배우 최재림, △가수 장기하, △성우 김영진, △영화감독 장재현, △뮤지컬 음악감독 김성수, △작곡가 켄지
▲문체부 장관 표창 ]
△배우 안은진, △배우 차은우, △배우 고민시, △가수 잔나비, △가수 데이식스, △가수 실리카겔, △희극인 윤성호, △모델 정호연, △드라마 감독 윤종호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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