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벼 40만톤 및 시장격리물량 20만톤 중 9만5000톤 병행 매입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4년산 공공비축벼(가루쌀벼 포함) 40만 톤(쌀 기준)과 10월 15일 발표한 쌀 수급 안정대책에 따른 시장격리 물량 9만 5000톤에 대한 매입 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2024년산 공공비축 매입 검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사진=농관원


올해 2024년산 공공비축벼 매입량은 총 40만 톤으로 이 중 포대벼 32만 톤은 농관원 전국 130여 개 지원·사무소에서 직접 검사하며, 산물벼 8만 톤은 지난 8월 30일부터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361개소에서 민간 검사관이 수확기에 맞춰 검사하고 있다.

매입검사는 28일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북도 전주시·김제시·부안군을 시작으로 각 도별 배정 물량에 따라 전국 1000여 개 검사장에서 12월 31일까지 검사할 예정이다. 가루쌀벼는 저온 창고에 저장해야하는 품종 특성을 감안해 수확 일정에 따라 농업인이 희망하는 매입 일정에 맞춰 수시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예상 초과생산량 12만 8000톤보다 더 많은 20만 톤의 시장격리를 결정함에 따라 사전격리(10만 5000톤) 물량을 제외한 9만 5000톤을 공공비축벼 40만 톤에 더해 연말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공공비축벼 매입 검사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전국 검사관 대상 매입요령 등 업무설명회를 추진했으며 기술수련을 통한 벼의 품위비교 및 검사등급 기기계측을 위한 휴대용 제현기를 배부(50대)하는 등 신뢰도 높은 검사업무 수행을 위한 사전 대비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쌀 시장 안정 및 농업인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벼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가들은 출하품이 검사규격에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 매입현장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입 관련 종사자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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