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첫 분양단지로 관심 집중
GTX-C 호재에 84㎡ 5억대 초반…매매가 상승 전망
대우건설 시공…계약금 5% 등 조건도 나쁘지 않아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이 경기도 양주시 일대에서 시공하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분양에 돌입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첫 단지로 앞으로 해당 사업의 기준이 될 단지다. 해당 개발사업에 대한 호재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 이보다 분양가가 싼 단지는 나올 수 없는 건 물론이거니와 매매가 상승도 기대된다는 게 중론이다. 

   
▲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이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사진=대우건설

◆대형개발사업 첫 분양단지는 늘 오른다…양주역세권개발·GTX-C 호재 기대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전날 특별공급에서 571가구 공급에 총 628명이 신청하며 1.09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양주시 내 공급 단지 중 특공에서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선 단지가 없던 점을 고려하면 해당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다. 양주시는 최근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청약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분양한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의 경우 특별공급 463가구 모집에 고작 5명만 신청할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9000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견본주택을 찾으면서 분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가구 규모의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지구 A51블록에 조성된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주시가지 확장 목적으로 총면적 64만5465㎡에 주거지구와 상업시설용지, 지원시설 및 학교,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기타시설용지를 조성한다. 

특히 양주테크노밸리가 함께 조성된다. 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권 지역 개발 목적으로 경기 북부에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는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사업 중 하나다. 21만8000㎡ 면적으로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 첨단산업단지다. 때문에 양주시는 물론 경기도가 사업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 중이며 앞으로 다양한 인프라 및 교통 갖춰질 예정이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이같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첫 분양단지로서 앞으로 기준이 될 단지다. 보통 이같은 대형 개발사업 내 첫 분양단지 매매가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다. 실제로 2017년 3월 분양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첫 분양단지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의 경우 전용 84㎡ 분양가가 3억3900만~3억8880만 원이다. 현재 시세는 6억6000만 원 가량으로 7년 만에 약 3억 원이나 뛴 셈이다. 

   
▲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역까지 도보로 1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양주역에서 2정거장인 덕정역을 가면 GTX-C를 이용해 서울로 갈 수 있다./사진=네이버지도 캡처

게다가 분양가가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490만 원으로 84㎡는 5억1~5억3900만 원이다. 5억 초반대는 경기도 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분양가다. 앞으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분양할 단지 중 이보다 저렴하게 나오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 5억 대 분양가 아파트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양주역세권 내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보다 싸게 공급될 단지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호재도 있다. 양주역에서 2정거장 거리 덕정역에서는 GTX-C가 출발한다. GTX-C는 덕정역에서 출발 의정부-청량리-삼성역을 지나 수원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를 통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어 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현재도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인 양주역에서 청량리역까지 40분, 광화문역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정도로 서울 동북권 등 서울 내 이동이 수월하다. 

2029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교통편의를 개선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를 지나는 포천~양주 구간은 지난 2017년 개통됐으며 파주~양주 구간은 올해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단지에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형건설사 대우건설 시공…계약금 5% 등 투자 접근성 높여

시공사가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대우건설이라는 점도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지 내 첫 분양단지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모든 가구에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84㎡B타입의 경우 4.5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알파룸이 추가된다. 또 84㎡ 모두 3면 개방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최대한 늘렸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실내체육관, 단지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조성된다. 또한 카페와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공유오피스 등이 마련된 복합문화 공간 그리너리스튜디오와 게스트하우스, 오픈키친 등이 들어선다. 

   
▲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조감도./사진=대우건설

계약금 5%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의 계약조건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통상 계약금은 분양가의 10~20%의 선에서 정해지는데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일반적인 계약금보다 낮게 5% 계약금을 책정했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수분양자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여기에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는 유주택자 및 가구원 모두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기에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서도 접근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한편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일반공급 청약 일정은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이며, 정당 계약은 11월 18~20일 3일간 진행된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