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최근 1만번째 기술임치 계약 유치를 기념해 지난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1만번째 임치기업 아이원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보호 슬로건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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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창 기보 이사(왼쪽에서 네번째), 신정우 아이원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자가 간담회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
기보는 지난 2019년 1월 기술임치기관으로 지정된 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테크세이프'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임치(기술지킴이) △증거지킴이(TTRS) 등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8066건의 임치계약을 유치했으며, 올해 10월 첫 1만건의 기술임치 계약을 달성했다.
기술임치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경영상 영업 비밀이 유출되는 것에 대비해 정부 지정 기술임치 기관인 기보에 그 비밀을 보관해두고 향후 기술 유출 등 분쟁 발생 시 기술의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도다.
또 기보는 중소기업이 기술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탈취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각종 비공식 자료를 등록해 향후 법적 분쟁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는 TTRS 제도를 함께 운영 중이다.
기보는 이날 기술보호 종합기관으로서의 포부를 담은 '소중한 기술, 안전한 보호! 기술보증기금이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중소벤처기업의 공정하고 안전한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 높이 도약할 것임을 강조했다.
신정우 아이원 대표는 "기술임치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영상의 정보를 보호하고 부당한 기술탈취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라 생각한다"며 "어렵게 개발한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보의 지원사업을 확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기술임치제도가 2019년 시행 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호 핵심제도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기술기업의 R&D 성과물과 영업비밀에 대한 든든한 보호수단으로 기술임치 제도를 더욱 확대해나가고, 기술보호 종합지원기관으로서 기술탈취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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