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새 대표이사 체제로 다음 시즌과 청라돔 개장을 준비한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무보였던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 담당을 신세계야구단(SSG 랜더스) 대표로 임명했다.

   
▲ 김재섭 SSG 랜더스 신임 대표이사.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김재섭 신임 대표이사는 1972년생으로 2000년 신세계 이마트부문에 입사했다. TA추진사무국 팀장, 지원본부 관리담당, 기획개발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보 등을 역임했다. 

SSG는 올 시즌 6위에 그쳐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구단 수장을 교체함으로써 새로운 체제와 분위기로 다음 시즌을 맞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2028년 개장 예정인 청라돔 시대도 준비하게 된다.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몸담았던 구단을 떠나게 됐다.

   
▲ 민경삼 SSG 랜더스 전 대표이사.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LG 트윈스(전신 MBC 청룡 포함)에서 뛰었던 프로야구 선수 출신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은퇴 후 LG에서 코치와 프런트로 일하다 2002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운영팀장을 맡으며 인천 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경영지원팀장, 운영본부장을 거쳐 2010년~2016년 단장으로 재직하며 3차례(2007년, 2008년, 2010년)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지원했다. 

2016시즌이 끝난 후 한동안 팀을 떠났다가 2020년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SSG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랜더스 구단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계속 구단을 이끌었다. 2022년 SSG는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을 했고, 민 전 대표이사는 선수(1990년 LG 한국시리즈 우승)와 단장, 사장으로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는 야구인이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