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에서 배우 이정재 측이 승리했다. 래몽래인의 사명은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된다. 

래몽래인은 31일 오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


이 외에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공고방법 변경, 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의 건 등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상정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전 최대주주인 김동래 대표가 상정한 사내이사 2명 선임 안건은 자진철회로 표결 없이 폐기됐다.

래몽래인 최대주주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다. 지난 3월 이정재 등을 대상으로 2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변경됐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법인이다. 이로 인해 김동래 대표와 이정재 측은 경영권에 대한 이견으로 소송전을 벌였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이정재를 비롯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이 이사회에 선임되면서 래몽래인의 경영안정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스튜디오(전 래몽래인)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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