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밀리며 2550선으로 후퇴했다.

   
▲ 31일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밀리며 2550선으로 후퇴했다./사진=김상문 기자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64포인트(-1.45%) 내린 2,556.15로 이번 달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8.55포인트(-0.72%) 하락한 2575.24로 개장한 이후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워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은 3300억원, 개인은 56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7% 오른 5만9200원에 장을 마치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단, 장중 한때 주가는 전일 대비 3.55% 오른 6만1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46% 급락했다.

또한 코스피 시장에서는 신한지주(-5.87%), 하나금융지주(-4.31%), KB금융(-3.83%), 우리금융지주(-2.06%), 삼성물산(-9.93%) 등 지주사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단, 전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던 고려아연은 이날 장 초반 20%대 급락세를 일부나마 만회하며 전일 대비 7.68% 하락한 99만80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3.04%), 철강금속(-2.89%), 기계(-2.64%), 의약품(-2.11%), 금융업(-2.09%), 운수장비(-1.67%)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2.80%), 음식료품(1.79%), 의료정밀(1.50%)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87포인트(0.66%) 오른 743.06으로 마감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7999억원, 5조59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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