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가 31일 개소했다. 센터는 앞으로 농림위성 차세대중형위성4호(CAS500-4)의 위성영상정보 생산‧관리‧활용을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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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위성센터 전경./사진=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은 이날 농업위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농업위성센터는 '농업위성 운영 및 농업관측정보 활용에 관한 연구' 임무를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지상국의 위성운영시스템 운영·관리와 위성정보 처리·저장·관리·활용, 대국민 자료 서비스 업무를 맡는다.
또 영상정보 표준화와 검‧보정을 수행하며, 국내외 위성 관측자료를 융합해 주요 농작물의 생육과 재배면적 등 작황, 농경지 이용 변화 등을 상시 관측해 그 결과물이 정책과 농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농촌진흥청은 2012년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 기획 초기에 농림위성 수요를 제출하고,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림청과 함께 위성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내년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농림위성은 120km 관측 폭과 5m 해상도로 지구 표면을 관측해 전국을 3일이면 촬영할 수 있다. 짧은 주기로 연속적인 영상 정보를 생산해 식생이나 농업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측하기에 최적화된 위성이다. 또한 농업위성센터에서 직접 계획을 세우고 관리해 제때 필요한 농업 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
농업위성센터는 현재 체계적인 위성 운영과 관리, 활용을 위한 밑 작업 중이다. 내년 하반기 농림위성 발사 후 위성이 생산하는 영상정보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 적용과 산출물 생산‧서비스 점검 등 초기 운영 단계를 거쳐 2026년 대국민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위성영상 품질 향상을 위해 국토‧수자원 위성 등 다른 차세대중형위성이 생산한 영상‧공간정보와의 융복합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으로 구성된 '농림위성활용 정책협의체'를 통해 위성정보의 정책적 활용성과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권재한 청장은 "농업위성센터가 문을 열면서 이제 농업 분야에도 위성 시대가 시작됐다"며 "농림위성을 통한 농업관측은 스마트농업의 핵심인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구현을 앞당기는 동시에 농산물 안정 생산과 수급 조절 등 정책‧영농 의사결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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