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심판 최초로 올림픽 남자축구 경기 주심으로 배정받았던 김유정 국제심판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심판' 후보에 올랐다.
IFFHS는 10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올해의 심판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자는 남자 부문 20명, 여자 부문 10명이다. 김유정 주심은 대한민국 심판 중 유일하게 여자 부문 후보 10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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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FHS 선정 올해의 여자심판 후보에 오른 김유정 국제심판. /사진=대한축구협회 |
IFFHS는 세계축구 관련 역사와 통계를 관리하는 단체로 1984년 설립됐다. 전 세계 축구 클럽들의 랭킹을 발표하며, 올해의 선수-지도자-심판 등을 선정한다.
선수 시절 U-17 여자 청소년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김유정 주심은 2018년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한 이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최근 3년간 활약이 두드러진다. 2022 FIFA U-20 여자월드컵, 2023 FIFA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는 김 주심은 올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여자축구뿐만 아니라 남자축구 경기에도 배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 주심은 국내에서는 2019년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심판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남자 K3리그 심판뿐만 아니라 K리그1, 2의 AVAR로도 활동 중이다.
IFFHS의 2024 올해의 심판 발표와 시상은 연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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