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랑스를 꺾고 무패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PSG는 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10라운드 랑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PSG는 개막 후 무패(8승 2무) 행진 속 승점 26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번 라운드에서 2위 AS모나코가 앙제에게 0-1로 패하며 승점 20(6승 2무 2패)에 머물러 두 팀간 승점 격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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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가운데)이 좋은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PSG는 랑스에 1-0으로 이겼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앞선 9라운드 마르세유전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날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PSG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돼 들어간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약 34분을 뛰었다. 이강인은 예리한 슛을 때리고 좋은 패스도 내줬지만 골과 도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공격포인트 없이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랑스는 아나스 자루리, 음발라 은졸라, 플로리앙 소토카 등으로 맞섰다.
전반 4분 만에 PSG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반대편으로 볼을 넘겨줬다. 쇄도해 들어간 뎀벨레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골을 뽑아냈다.
일찍 리드를 잡은 PSG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여러 번 맞은 기회에서 골로 마무리가 안돼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14분 뒤지고 있던 랑스에 악재가 생겼다.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위험한 태클을 했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후사노프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랑스는 10명이 싸우게 됐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PSG는 후반 16분 뎀벨레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날카로운 슛을 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2분 PSG가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슛을 하는 대신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누누 멘데스에게 볼을 내줬다. 하지만 멘데스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이강인의 도움을 기록할 기회가 날아갔다.
PSG는 수적 우위에도 결국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랑스가 반격할 힘이 없었기 때문에 한 골 차 승리를 지킬 수는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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