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유상증자와 관련,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KB증권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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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유상증자와 관련,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KB증권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4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KB증권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관련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사 목적은 KB증권이 고려아연 공개매수·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했는지, 혹여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피기 위한 목적이다. KB증권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담당한 회사이며, 유상증자 관련으로는 공동 모집주선회사이기도 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달 31일부터 미래에셋증권에 현장검사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공개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대표 모집주선회사이며 유상증자의 실사를 담당했다.
감독당국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차입금을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함께 세웠다면 부정거래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부정거래를 알고 방조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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