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제패한 T1 선수단이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직관하며 손흥민을 응원했다. '롤드컵 세계 챔피언'의 구장 방문에 토트넘 구단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SNS에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T1 선수단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는 인증샷을 게시했다. 이 사진은 T1 공식 SNS에 올린 사진을 토트넘 구단이 공유한 것으로, 이상혁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가슴의 구단 로고를 가리키며 토트넘 팬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 구단은 이 사진에 한글로 "전대미문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5회 우승을 기록한 T1 lol 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환영 인사를 하면서 "또한, 살아있는 전설, 불사대마왕 faker(페이커) 선수의 MVP 수상과 T1의 2연속 우승을 축하합니다"라며 우승컵과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축하 메시지도 전했다.

T1 선수단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아스톤 빌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의 토트넘 홈 구장 방문은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구단에 초청을 부탁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LoL을 즐겨 할 뿐 아니라 페이커 이상혁의 열렬 팬으로 유명하다. 마침 올해 롤드컵 결승전이 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고, T1은 결승에서 중국팀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접전 끝에 꺾고 5번째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T1이 직관한 이날 경기는 마침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기도 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토트넘의 이전 3경기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해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뒤지던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고,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다소 이른 후반 11분 교체돼 물러났다. 토트넘은 4-1로 역전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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