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자녀 양육권과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에 나선다. 

율희는 지난 4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 4일 율희(오른쪽)는 서울가정법원에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위자료·재산분할 청구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12월 이혼했다. /사진=더팩트


앞서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지난 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세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날 이데일리 스타in 보도에 따르면 율희 측은 협의이혼 당시 양육권, 위자료, 재산분할 등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뒤늦게 법적 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이다. 

율희는 최근 JTBC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 이혼 후 본격적인 방송 복귀에 나섰다. 하지만 세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이 끊이지 않았다. 한 유튜버가 두 사람의 결정적 이혼 사유로 '율희의 가출'을 언급하자 부정 여론은 더 커졌다. 

그간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던 율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지속적으로 출입했다고 주장했다.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또다른 남성과 업소 출입 관련 통화를 하는 녹취도 공개했다. 

무엇보다 율희는 이혼 과정에서 자신이 양육권을 가져오려 했으나, 최민환이 5000만원에 양육비 월 200만원을 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네 가족이 월세를 구할 순 있지만, 죽으라는 소리 밖에 안 되더라"고 밝혔다. 

율희의 폭로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최민환은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또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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