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무리캠프에서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 불안 해소를 위해 일본인 인스트럭터의 도움을 받는다.

KIA 구단은 5일 "4일부터 시작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훈련에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미츠마타 타이키를 수비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고 발표했다.

   
▲ KIA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초빙한 미츠마타 수비 인스트럭터. /사진=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미츠마타 타이키는 지난 2010년 오릭스에 입단해 주니치를 거쳐 202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야쿠르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NPB 내에서 뛰어난 내야 수비로 인정 받은 선수로, 넓은 수비 범위와 안정감 있는 송구 능력을 갖췄다.

KIA는 올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V12 위업을 이뤘다. 투타 모두 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팀 실책이 146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가장 실책이 적었던 삼성 라이온즈의 81개와 비교하면 KIA가 얼마나 많은 실책을 범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30-30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떠오른 3루수 김도영은 30개나 실책을 범해 수비에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지난 3일 KIA는 김민우 수비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그리고 이번 마무리캠프에서는 미츠마타 인스트럭터를 초빙해 수비력 강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기본기를 다지는 등 젊은 선수들의 수비 기량 향상을 위해 인스트럭터를 초빙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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