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베트남 외식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관’ 운영 성료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 외식 프랜차이즈 박람회(VIETRF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K-외식 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5일 밝혔다.

   
▲ ‘베트남 국제 외식 프랜차이즈 박람회(VIETRF2024)’ 한국관 전경./사진=aT


올해로 15회를 맞은 VIETRF(Vietnam International Retailtech and Franchise Show 2024) 박람회는 비즈니스 성과가 많이 창출돼 국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투자자, 예비 창업자들이 한데 모이는 핵심 플랫폼이다. 올해도 국내외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150여 사가 참가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했다.

aT가 운영한 ‘한국관’에는 순대, 핫도그, 아귀찜, 커피 등을 취급하는 국내 우수 외식 프랜차이즈 8개 사가 참가했다. 개장과 동시에 ‘한국관’에 모여든 현지 외식업 관계자들은 다양한 시식 행사와 현장 상담에 참여하며 K-외식의 맛을 느끼고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등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A사는 한식이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차별화된 메뉴인 ‘순대 스테이크’를 선보여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영화,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로 인지도가 높아진 K-분식과의 콜라보로 신선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 외식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 1대 1 매칭 상담으로 업무 제휴, 브랜드 확장,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면서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외식기업과 계약을 추진 중인 한 바이어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외식기업은 각기 특색 있는 메뉴로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면서 “이번에 발굴한 외식기업과 지속 상담해 베트남 시장에 한식의 맛을 알리고 싶다”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aT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최근 베트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가계 소비 증가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성과를 토대로 현지 소비자들 취향에 맞는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으로 K-외식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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