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8일부터는 갑작스런 추위가 물러가고 기온이 평년 수준을 되찾으면서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8일부터는 갑작스런 추위가 물러가고 기온이 평년 수준을 되찾으면서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초부터 이날까지 추위를 일으킨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온난한 이동성고기압으로 성질이 바뀌어 동쪽으로 이동해나가면서 추위가 점차 풀리겠다.

대기 상층을 차지한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비교적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거나 가끔 구름이 많은 정도의 날이 이어지며 기온은 앞으로 오름세를 보이겠다.

당장 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13도 사이, 낮 최고기온이 영상 16~20도로 평년기온(최저 영상 2~11도·최고 14~19도)과 비슷하겠다.

주말엔 아침 2~14도, 낮 16~22도로 기온이 평년 기온을 웃돌 전망이다.

동아시아 전반적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공기 흐름이 원활해 당분간 고위도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이에 수능이 치러지는 14일에도 날이 온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4~17일 아침 기온이 6~15도, 낮 기온이 13~21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찬 바람이 잦아들면서 풍랑도 잔잔해지는 등 당분간 위험 기상현상은 없겠다.

다만 일부 수치예보모델이 수능일 기압골이 지나며 비를 뿌릴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11일 수능일 날씨 전망을 내놓을 예정으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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