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아림이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김아림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아림은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가 됐다. 요시다 유리(일본), 류루이신(중국),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가 김아림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 /사진=LPGA 공식 SNS


김아림은 이날도 계속 단독 선두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3명의 선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아림은 2020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한 후 아직 우승 소식을 못 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 연속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켜 근 4년 만에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은 후원사 롯데 주최의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 계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날 3타를 줄이며 1라운드 공동 10위에서 공동 7위(6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 어깨 부상에서 돌아와 3번째 대회를 치르는 고진영은 나란히 3타씩 줄여 공동 12위(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둘은 1라운드에서 공동 21위로 이틀 연속 보조를 함께 했다.

이정은5가 공동 15위(4언더파),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2위를 한 성유진은 공동 28위(2언더파)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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