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동점골에 귀중한 어시스트를 했다.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전한 반가운 소식이다.

스토크 시티는 9일 밤(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5라운드 밀월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토크 시티는 승점 19(5승 4무 6패)가 돼 13위로 올라섰고, 밀월은 승점 23(6승 5무 4패)으로 7위로 떨어졌다.

   
▲ 배준호가 시즌 5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패배를 면하게 했다. /사진=스토크 시티 SNS


배준호는 선발 출전해 공격 2선에 배치됐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42분 밀월의 조시 코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전반에는 만회골이 나오지 않아 0-1로 뒤졌다.

후반 15분 스토크 시티의 동점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배준호가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정확하게 볼을 띄워보냈다. 쇄도해 들어간 벤 깁슨이 헤더슛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배준호의 도움은 시즌 5호로 어시스트 부문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스토크 시티는 동점을 만든 후 공세를 끌어올렸으나 역전까지 이르지는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를 마친 배준호는 이제 11월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을 갖는다.

배준호는 지난 10월 요르단, 이라크와 치른 3차 예선 3, 4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얻어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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