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코오롱그룹은 12일 내년도 사장단 및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사업환경에 맞서 사업 운영의 효율화와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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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사진=코오롱그룹 제공 |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에는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 허성 신임 대표이사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았다. 2023년부터는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는 코오롱ENP 대표이사에, 코오롱글로텍 방민수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에 내정해 제조·기술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현 CFO인 정덕용 상무가 내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석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해 패션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눠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한다. 이번에 신실된 신사업부문은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새로운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명 중 약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지속 유지했으며, 여성 인재의 발탁도 계속 이어져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경쟁력과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그룹의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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