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달 자동차 산업이 수출, 생산량, 내수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누적 수출액은 591억 달러로 동기 최고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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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을 위해 평택항에 대기중인 자동차들./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10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를 통해 지난달 생산량(7.8%)과 내수 판매량(3.1%), 수출액(5.5%)이 모두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생산·내수·수출이 동시에 증가한 것은 2023년 6월 이후 16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먼저 10월 생산은 36만 8만000대(전년동월 대비 7.8%)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대비 조업일수 증가(평일 기준 +1일)와 완성차 업계의 신차출시(기아 EV3·K8, KG모빌리티 액티언,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10월 생산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10월 내수 판매는 14만 6000대(전년동월 대비 3.1%)이며, 내수가 증가한 것은 2023년 1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내수 증가는 그랑 콜레오스(10월 판매량 5385대) 신차 효과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4만 9000대(전년동월 대비 50.3%)로 역대 월 판매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보다 5.5% 증가한 62억 달러(물량 기준 24만 3000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10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이다. 특히 10월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11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80.3%)로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최근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도 591억 달러(전년동기 대비 2.0%)로 사상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한편, 11월 주요 자동차 업계 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등을 통해 수출의 온기가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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