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IPO 등 힘입어 주식발행액 전달보다 590% 폭증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 발행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의 기업공개(IPO)를 비롯 IPO가 확대하면서 전반적으로 주식 발행이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회사채 발행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 발행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의 기업공개(IPO)를 비롯 IPO가 확대하면서 전반적으로 주식 발행이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회사채 발행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0월 중 주식 발행액은 7676억원으로 전달 1111억원 대비 약 590.7% 폭증했다.

금감원은 "IPO 건수와 건당 규모 모두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했으며, 전월 부재했던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적 IPO가 1건(더본코리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0월 IPO는 6400억원 규모로 전달 618억원 대비 약 935.4% 폭증했다.

지난달 유상증자 규모는 1277억원(4건)으로 전월 493억원(2건) 대비 약 158.8%(783억원) 급증했다. 중소기업 유상증자 건수(4건)와 규모(1277억원)가 전월 2건·493억원) 대비 증가한 덕분이다.

   
▲ 10월 기업 직접금융시장 발행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30조 3224억원으로, 전월 31조 5354억원 대비 약 3.8%(1조 2130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5조 260억원으로 전월 3조 710억원보다 약 63.7%(1조 9550억원) 늘었다. 금융채는 22조 9171억원으로 전월 26조 7643억원 대비 약 14.4%(3조 8472억원)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 3793억원으로 전월 1조 7001억원 대비 약 40.0%(6792억원) 급증했다.

기업어음(CP) 발행액은 44조 9202억원으로 전달 41조 3269억원 대비 약 8.7%(3조 5933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83조 1079억원으로 전월 81조 1920억원 대비 약 2.4%(1조 9159억원) 증가했다.

한편 10월 말 잔액기준 회사채 잔액은 683조 1306억원으로 전월 말 672조 9873억원 대비 약 1.5%(10조 1433억원) 늘었다. 

CP 잔액은 208조 9897억원으로 전월 말 201조 7472억원 대비 약 3.6%(7조 2425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잔액은 61조 7070억원으로 전월 말 68조 8008억원 대비 약 10.3%(7조 938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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