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Xi) 브랜드 리뉴얼 '자이 리이그나이트' 행사 개최
허윤홍 "공급자 관점 통하지 않아…참여·공감 브랜드 만들어야"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허윤홍 GS건설 대표는 18일 “더 이상 공급자 관점 브랜드는 고객에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혼자 만들어 출시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과 임직원, 그리고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허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자이는 2002년 탄생 이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저희는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브랜딩 역시 단순히 브랜드이미지(BI)와 로고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고객 지향과 신뢰의 가치를 담아 실체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했다”며 “지난 1년간 혁신의 노력들이 리브랜딩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저는 취임 후 현장 경영을 강화해 임직원과 관계사 의견도 경청하고 있다”며 “외국인 작업자와 소통을 위한 ‘자이 보이스’, 최고의 품질 시공을 위한 ‘자이북’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에도 투자해 더 튼튼한 자이를 짓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소 분양 고객에 치중했던 고객 관점을 확장해 자이에 실제 거주하는 고객들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반영해 살기 좋은 자이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허 대표는 이러한 혁신의 움직임이 모여 오늘의 새로운 자이 브랜드가 탄생한 것이라며 “자이 리브랜딩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서 새로운 헤리티지를 쌓는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했다.

허 대표는 “자이 리브랜딩은 저희에게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며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근본을 튼튼히 하는 혁신의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 자이는 규모면에서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브랜드가 아닌 고객부터 협력사까지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상생과 협력의 브랜드를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취임 1년간 행보에 대해 “GS건설 고객과 구성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와 혁신을 이뤄갈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실제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도출했고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것도 제가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한 것”이라며 “이처럼 회사도 브랜드도 투명하게 소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사업본부별 비전 워크숍을 통해 전사로 변화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범위는 저희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고객까지 포함해 회사의 비전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전파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은 이날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자이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를 열고 새로운 BI와 지향점, 포부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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