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라이선 그룹(Lai Sun Group) 회장 겸직)과의 조찬 미팅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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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이어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Lai Sun Group)의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피터 람(Peter Lam)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마가렛 퐁(Margaret Fong) 상임이사가 조찬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
이번 조찬은 홍콩과 한국 간의 경제 및 금융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자사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홍콩 재계와의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 국제 금융중심지인 홍콩의 금융환경에 대해서도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피터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이 선도 중인 ESG, 핀테크,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도 "앞으로도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미팅에서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최근 홍콩에서도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 관련 주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함 회장은 지난달 그룹 미래 핵심전략으로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피터 람 회장은 "자산관리명가로서 시니어 손님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홍콩 내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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