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당뇨 개선 유효물질 규명 연구 추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노랑꽃창포 추출물에서 당뇨 개선 효과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 노랑꽃창포./사진=낙동강생물자원관


노랑꽃창포는 붓꽃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우리나라를 포함 동아시아 지역의 습지에서 자생한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수행한 '담수식물 유래 추출물의 동물세포 기반 생리활성 연구'의 일환으로 노랑꽃창포 추출물의 포도당 흡수 능력 평가를 바탕으로 당뇨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근육세포 실험을 통해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포도당 흡수 촉진 효과를 증명했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당뇨 치료제 효능과 유사한 수준이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활용한 당뇨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이달 출원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 향상이 당뇨병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포도당 흡수 저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는 것을 토대로 향후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당뇨 개선 유효물질을 규명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질병 예방 및 치료 연구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가치 증대를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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